페이커 솔랭 보이콧?? 중국선수 지적사건

게임/롤

설레임의 핫!이슈 2022. 3. 12. 11:56

페이커선수는 롤판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많은 선수입니다

화려한 커리어와 실력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10년의 활동기간동안 한번도 큰 구설수 없이 활동했다는 점도 요인으로 작용할텐데요

이처럼 화도 잘 안내고 모범적인(?) 프로생활을 보여주는 페이커 선수가 개인방송에서 솔랭을 돌리는 도중 분노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일이었는지, 결말은 어떻게 됐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페이커 솔랭사건] 중국선수의 트롤링, 페이커의 분노

3월 9일인지 10일인지 암튼 불과 며칠전 일이었습니다

페이커선수는 여느때처럼 개인방송을 켜놓고 솔랭을 돌리고 있었죠

그런데 페이커 선수랑 같은팀 탑라이너(아트록스)가 자꾸만 무리한 플레이를 하며 데스를 기록합니다

1데스...2데스... 게임 끝날 때 그 탑라이너의 KDA는 0/16/2 였죠

그 탑라이너의 플레이가 전부 화면에 잡히진 않았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으나

고의성이 다분해 보이는 트롤링 플레이였습니다

결국 페이커선수는 참다못해 분노합니다

페이커 선수의 발언 그대로를 옮겨놓은 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리그오브레전드 인벤 : 페이커 솔랭 극대노 워딩 팸코롤펌 - LoL/e스포츠 이야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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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ven.co.kr

해당 탑라이너는 중국리그 LPL의 팀 TES의 탑라이너였고

프로게이머가 프로게이머답지 않게 플레이한다는 점에 페이커선수는 더 화가났죠

불과 하루가 지나지 않아 해당 탑라이너가 속해있는 팀 TES는 사과문을 올립니다

해당 선수를 교육했고, 월급삭감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해당선수도 직접 자신의 웨이보(중국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플레이가 잘못됐고, 구단으로부터 교육과 징계를 받았으며 이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트롤링에 피해받은 선수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이었죠

사실 우리나라 천상계 솔랭에서 일부 유저들의 고의트롤링은 몇년간 지속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페이커선수의 발언 전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옛날부터 계속 있어왔던 문제고

이 중 다수가 중국리그 프로게이머로 추정돼 더욱 화가나는 상황이죠

이번 사건도 페이커선수가 작심발언을 해서 사과도 받아내고 한거지, 작심발언을 하지 않았다면 여느때처럼 그냥 지나갔을 겁니다

페이커선수가 아닌 다른선수가 화를 냈다면 오히려 역으로 욕먹었을지도 모를일이죠

페이커선수처럼 전세계 롤판에 아이콘같은 선수가 소신발언(?)을 해줘서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월 11일 T1은 광동프릭스와의 경기가 있었죠

이경기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페이커 선수는 이번 트롤링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TES 탑라이너 칭티안 선수를 감싸주는 발언을 합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자신이 그런발언을 한 것은 프로게이머들이 좀 더 고퀄리티 솔랭을 돌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한 말이고

칭티안 선수도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더 잘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죠

자신이 피해자고 화가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인터뷰에서 감싸주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역시 페이커'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

몇년간 계속돼왔던 천상계 트롤링이 이번 사건으로 좀 해결되기를 바라며

동시에 일반 유저들 솔랭에서도 트롤, 욕설들에 대한 징계가 좀더 강화되기를 바랍니다

즐거울려고 하는 게임인데 욕먹으며 스트레스 받는거 너무 힘드네요!! 제발 단속 강화해주세요 ㅠㅠ